2020년 5월 26일 롯데 VS 삼성 전 후기

롯데자이언츠 편파 리뷰

 

경기 전:

 

오랜 휴식 끝 개막 후 뜻밖의 5연승으로 팬을
놀래켰던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한화에게 루징시리즈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역시 지난주에는 주중3연전 기아에게
어처구니없는 스윕 마저 당했다.

 

 

 

오랜 골수 자이언츠팬 입장에서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가 했는데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선
의외의 위닝 시리즈를 거두어 또 기대심이란걸
품게 했다. ㅋㅋ

 

 

 

그렇게 상승세를 이어가길 바라는 기대 속에서
현재 리그 순위 9위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2020년 5월 26일 사직야구장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

 

 

먼저 라인업 한 번 훑어 보자.

 

 

 

 

 

 

 

 

라인업을 보니 롯데는
지난 일요일과 거의 같네.

 

 

 

요새 롯데 지명타자 예측이 꽤나 재미있는데
2게임 연속 허일선수가 7번지명타자 선발
출장이네.

(지명타자는 타격을 잘해서 지명타자인데...
뭐지??)

 

 

 

스트레일리VS최채흥
사실상 현재 롯데 에이스 대 현재 삼성 에이스
맞대결이라 하겠다. - “즉 대단히 기대된다!”

 

 

 

 

 

 

경기 후:

 

예상대로 경기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먼저 찬스를 잡은건 ‘나의 롯데’로
2, 3, 4회 선두타자가 모두 출루했지만
상대편 호수비와 적시타 불발로
선취점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ㅠ

 

 

 

오늘도 롯데 하위타선은 심각한 수준으로
역시 식물타선의 작태를 보였다. (푸르른 5월의
식물 아님!)

 

 

 

특히 2, 4회는 롯데 하위타선의 부실함을 여실히
기막히게 자알도 드러내 줬다.

 

 

 

4회 선두타자 안치홍선수가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한동희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허일의 초구 유격수 플라이아웃!
정보근 삼진!

그렇게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다니..ㅠ

 
이렇듯 아름답지 못할수가..

 

 

6회종료까지 양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선전이
이어지다 승부처는 7회초부터 시작되었다.

 

 

 

스트레일리가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롯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다음타자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그 다음 타자 살라디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롯데는 1사에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때 허문회감독의 시기적절한 투수교체로
현재 미스터 제로 박진형이 올라와
최영진, 박찬도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삼성의
흐름을 원천차단하였다.

 

 

 

이어 등판한 구승민 또한 8회 초 1번 김상수부터
시작하는 삼성타선을 공 8개로 퍼펙트 하게
막아줬다.

 

 
승부는 한방이었다.

 

8회초 1사 후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고,
이대호가 상대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롯데가 게임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고,
1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갔고
롯데는 1:0 신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는 오랜만에 본 고급진 게임이었다.

 

 

특히 선발 투수의 컬리티 스타트와
불펜3명의 투구는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투수들의 아름다운 선전에 비해 롯데 하위타선은
오늘도 여전히 못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위타선은 그냥 집에 가지 말고
밤새 특타 좀 하고 가자!

 

 

 

 

 

나의 롯데여!

내일도 오늘만큼만 해주길 진심 바란다!

 

 

 

수고하셨습니다! 롯데 선수들

 

스페인 올리브의 한줄평:

 

" 두 게임 연속 투수전만으로 승리하는 팀이
진정 롯데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