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VS삼성 라이온즈
시즌 3차전
경기 전:
어제 사사구 14개로 프로답지 못한 경기를
치른 롯데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3차전으로 오늘 롯데는 애드리안 샘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아버지의 임종으로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고 5월7일 귀국,
2주 자가격리를 마친 애드리안 샘슨이
첫 선발 경기를 치른다.
자가 격리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며 23일 첫 라이브 피칭에서
직구 평균 시속 141~142km,
슬라이더는 125~133km, 체인지업은 131~135km를 보여줬다.
KBO 첫 경기로 샘슨이 오늘 어떠한 피칭을
할지 너무 기대가 되는 건 사실이다.
며칠 전 기사에서 허감독은 샘슨의 투구수를
30~50개 정도로 생각한다는데…
내 생각엔 좀 적지 않나 싶지만 허감독의
깊은 뜻을 헤아리며 경기를 봐야겠다.
삼성라이온즈 선발은 2020년 2차 1번 지명
고졸 신인 허윤동선수로
오늘이 프로1군 데뷔전이다.
사실상 오늘 경기는 선발투수의
네임 벨류만 보더라도
무조건 삼성을 잡고 연패를 막아야 한다.
나의 롯데여! 정신 차리고 시작해보자.
우선 양팀 라인업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롯데의 6-7-8-9 타순
김동한, 한동희, 김준태, 마차도
식물이 아니라 이제 제발 맹수가 되어 보자!!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사실 1회에
승부가 판가름 났어야 했다.
1회초 샘슨의 투구는 정말 멋졌다.
삼성 1-2-3번 3타자 연속 삼진은
오늘 경기뿐만아니라 앞으로도
롯데 1선발로서
기대치를 높여주는 피칭이었다.
하지만 1회말 1사에 1, 2루 찬스에서 롯데의
자존심 이대호선수의 쓰리런홈런이
판정 번복으로 파울이 되면서 롯데는
흐름을 놓쳐버렸고 허윤동 투수에게는
구사일생의 기회가 되었다.
이후 후속타는 불발 ㅠ
2, 3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 출루 후에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엔 20살 루키 투수 허윤동에게 사실상
말리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8회말 마지막 찬스 무사에 1,2루 상황에서
대타 허일 선수 삼진
한동희 중견수 플라이 아웃
김준태 적시타 1타점^^
마차도 2루수 플라이 아웃
김준태 선수 덕분에 영봉패는 면했네….
허허실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오늘도 내 고향 부산이 원망스럽다.
왜 난 부산에서 태어나 롯데 팬인거니!!!
롯데 이 Dog Nom들아!!!
이번 시리즈 롯데 타선이 뽑아낸 총점이
3점!
오늘은 상위타선, 하위타선 나눠서
뭐라 하고 싶지도 않다.
민병헌+전준우+손아섭+안치홍+김동한+
마차도=21타수 무안타
작정하고 하려도 저러기 힘들겠다…
느그 경기 보다가 뒷목잡고 쓰러지겠다.
(이대호형님은 뺍니다~)
1타점 올린 김준태도 오늘은 빼고…
롯데 타선 단디 정신차리레이!!!
<경기최종스코어>
스페인올리브 총평:
고졸 신인 허윤동 투수의
데뷔전 승리 제물을 두 손으로 갖다 바친
롯데 자이언츠!
존트 인류애 넘친다~
오늘도 역시 롯데가 롯데했다!
허윤동 선수의 1승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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