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7일 사직야구장 롯데 삼성 2차전 끝까지 볼 수 없었던 경기 후기

 

 

경기 전:


어제 롯데답지 않은 고급진 야구를
풀어나갔던 롯데 자이언츠가 오늘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선수를 앞세워
3연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점점 욕심이라는게 생긴다.

 

2020년 5월27일 사직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 시즌 2차전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선발 박세웅 투수의
이전 3경기를 보면
토종에이스가 되어주길 바랐던
시즌 초 기대와 달리
엄청스레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식물타선 삼성라이온즈를 만나니
그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기대가 조금 솟는다.

 

 

삼성라이온즈 선발 원태인 투수는
‘삼성에서 물건 하나 나왔다’ 라는 평을
들었던 삼성 기대주이다.

 

 

경북고등학교 선후배인 박세웅과 원태인의
투수 맞대결도 볼 만하겠다.

 

 

어제 지극히 점잖아 출루마저 거부했던
롯데 타선 특히 7-8-9번 타자들이
오늘은 절치부심하기를 기대해본다.

 

경기초반:

그래도 또 한번 믿어본 안경 에이스
박세웅투수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1회초
박계범에게 솔로홈런 허용
시즌 첫 피홈런 허용

2회초
살라디노에게 솔로홈런 허용


4.1이닝 투구수 90개 + 4볼넷 2사사구
4자책 강판 당하였다.

 

마차도, 민병헌의 호수비마저 없었다면 더
난타를 당했을 수도 있었다.

 

나의 롯데 박세웅 투수는 왜
볼넷을 저리도 사랑할까??

 

 

 

 

 

 

 

 

 

 

삼성의 원태인 투수는 1회에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5회까지 투구수 68개, 3피안타 무자책점을
이어갔다. 부러웠다.

삼성 타석도 5회까지는
그리 썩 훌륭하지 못했다.

13번 출루에 겨우 4득점이라니….

 

지난 몇 경기 롯데의 흐름이 좋았으니
‘6회부터 잘 막고 잘 치자!’

또 기대란 걸 해 보았다.

 

허걱! 허감독이 게임을 던졌는지
6회 박시영 선수가 교체 등판!

 

 

볼넷2개, 안타1 이후 무사 만루에서
4번타자 이원석이 타석에 올라왔다.

 

 

노볼 2스트라이크까지 좋았는데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이원석이 쳤고
공은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렸고

2타점 2루타 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리쌍 형님들)

 

 

나는 차마 더 이상 나의 롯데가 뽀개지는 걸
볼 수 없어 티비를 꺼야 했다.

 

 

 

 

 

 

 

 

 

무참히도 대패당했구나 ㅜ

최종스코어 11대1

8이닝 무자책 원태인에게 꽁꽁 묶였던 타선
그래 그럴 수도 있다. 근데 하지만
사사구 14개는 정말 너무한다 싶다.

 

 

사실 오늘밤 투수조 얼차려 좀 해야 할
상황 아닌가??

 

 

어제의 내가 미안했다. 과하게 들떴었다.
롯데에게 감히 함부로 고급스러운 야구를
펼쳤다 하다니.

 

오늘 롯데의 피칭은 진심 프로는커녕
동네야구에도 못 미쳤다.

 

그리고 롯데 하위타순!
오늘 달라지기를 기대한 내가 잘못인거냐??

좀 치고 달려 봅시다!

 

 

스페인 올리브 총평:

원태인 베리베리베리 굿!
롯데 볼넷 사사구 14개!
롯데 느그가 프로가??

 

 

 

승리의 기쁨 나누는 삼성 보며 어제의 나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