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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올리브 주절주절

[월요 주절주절]한화이글스 18연패 탈출, 특급투수 구창모, 리그 순위 양상





야구 경기가 없는 무료한 월요일 저녁,
지난주 KBO리그 핫 이슈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할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1. 한화이글스 18연패 탈출



KBO리그 팀 최다연패 18연패(종전기록 1985년 삼미슈퍼스타즈 18연패)타이기록을
작성했던 환화이글스가 드디어 연패의 꼬리를 떼어냈다.


2020년 한화이글스에게 시즌 8번째 승리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승리를 위한 경기 시간도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1박 2일이 필요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았던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의 순간,
6월 14일 서스펜디드전(역대 8번째 서스펜디전)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노태형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함덕주의 폭투로 2사 2, 3루 한화 타자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했다.


이 상황에서 6구를 받아친 노태형의 좌전안타로 3루에 있던 이용규가 극적으로 홈을 밟았고
한화는 18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서스펜디드경기에 이어 9회말 끝내기 ㅋㅋ


한 편의 야구 영화의 엔딩씬 같았던 한화 18연패 탈출의 주인공 노태형은 올 시즌 1군 진입이 처음이었다.


2014 드래프트 2차 지명 10라운드(104순위) 지명으로 입단했을 정도로 관심이 적었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14년 1군 엔트리에 들었던 적은 있었지만 출전 기록도 없다.


6월 11일 2군 노태형은 첫 1군 경기에 출전하여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4경기 만에 생애 첫 타점을 기록했다.


노태형 선수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타점이자 한화의 연패를 끊어준 귀중한 한 점을 남기고 한국야구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순간 노태형만큼 한화 팬, KBO팬까지 모두 함께 기뻐했다.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래가 한화의 응원가 중 한 곡이라고 한다.


끝까지 응원하며 기다려준 팬들이 진정 행복할 수 있도록 한화는 이번 남은 시즌 동안 또 다음 시즌에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한화팬들과 KBO리그팬들을 위해서라도
납득할만 경기력 쫌 제대로 보여주이소~




2.구창모

 


드디어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이을 특급 좌완계보가 나타났다.


그 이름 구! 창! 모!






현재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NC다이노스의 독주와 함께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창모투수는 올 시즌 7경기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 기록했다.


현재 평균자책점 0.75 1위
탈삼진 52개 1위
WHIP 0.69 1위,
투수WAR 2.03 1위
이닝 48이닝 1위


사실 현재 구창모선수의 공은 못 친다고 봐야 한다.


공룡 군단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구창모는
눈부신 피칭으로 NC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으며,
팀의 KBO 리그 역대 최소경기 15승(18경기) 및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
신기록 달성에 큰 공을 세웠다.


2019 시즌 기록은
23경기 19선발 107이닝 10승 7패 1홀드 85피안타 10피홈런 41볼넷 114K ERA 3.20 sWAR 2.68 kWAR 2.61


2019년에 개인 첫 10승이자 NC 다이노스 역사상 첫 좌완 10승의 기록을 이뤘다.


1997년 생으로 어린 구창모선수가
앞으로 NC 역사에 또한 KBO리그 역사에 어떤 기록을 써갈지 많은 기대를 품게 한다.





3. 1강 3중+3중하 3약

 


2020년 KBO리그가 개막한지 6주가 흘렀다.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1강인 NC다이노스가 한동안 독주를 이어갈 모양새이다.


그 뒤로 LG와 두산, 키움 세 팀이 2위 쟁취를 놓고 분투 중이다.


사실 이 3팀과 NC가 전력 면에서
다른 6개 구단보다 확실히 앞서 있어
당분간은 1위 NC를 쫓는 3팀의 상위권 싸움이
지속되리라 본다.


아래 3팀 기아, 롯데, 삼성이 5강에 들기 위해 치열한 열전을 펼칠 것이며
한화는 올 시즌 최약체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KT와 SK의 중위권 진입 경쟁이 KBO리그 관전의 꿀재미가 될 듯하다.


사실 야구는 이변이 너무 많은 스포츠라
100경기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어떤 변수와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누가 압니까?

18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가 절치부심하여 18연승으로 1위로 향할지….


우리 롯데도 위닝시리즈, 스윕 마구 챙겨
1위에 한 번 더 도전할지....


모든 구단들 잘한다고 자만 말고 못한다고 기죽지 말고 열심히 치고 달려 보입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