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vs기아 시즌 8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되고
내일 오후 3시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었다.
6월 25일 더블헤더 1차전
롯데 선발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야구가 쉬면 리뷰도 쓸거리가 없으니
매력적인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에 대해 몇 자 적을까 한다.
댄 스트레일리 Daniel Steven Straily
1988년 12월 11일, 미국 출생
188cm, 99kg
데뷔: 201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입단
롯데 입단: 2019.12~
2019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했으며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옵션 별도)에
롯데와 계약했다.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4R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2012년에 빅리그 데뷔를 하였다.
14승 8패를 올린 2016년을 비롯해
2013년 10승 8패,
2017년 10승 9패 등
총 세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이다.
빅리그 커리어 156경기에서
140경기를 선발로 등판,
풍부한 선발 경험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발투수로 평가받으며
2016년(191⅓이닝)
2017년(181⅔이닝)
2년 연속 180이닝 이상으로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다.
이렇듯 댄 스트레일리는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투수 중
제일 화려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갖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롯데에서 뛰고 있는
댄 스트레일리는
아직 메이저리그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를 바라는 강한 이유는
“아들이 내가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기억할 나이까지 뛰는 것이 목표다.
아들은 다음달에 3살이 된다.
3살 때는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앞으로 몇 년 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롯데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빅리그로의 복귀를 다지겠다는 뜻이다.
그럼 어쩌면 한 시즌 잠시
머물다 갈 거라는 말처럼 들리겠지만
첫 스프링캠프에서
박세웅의 커브를 보고
그동안 던지지 않던 커브볼을
연습하는 등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빅히트 상품이 된
‘김준태티셔츠’ 제작 뒷 얘기를 들어보면
스트레일리의 동료 사랑도 느껴진다.
더그아웃에서 늘 심각한 표정인
김준태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김준태 티셔츠'를 본인이 개인 제작해
매 경기마다 입고 있다.
그 덕분인지 ‘김준태 티셔츠’ 제작 이후
롯데도 김준태도 모두 살아나고 있다.
롯데는 5~7일 KT 위즈전,
지난 9~11일 한화 이글스전을
모두 스윕한 뒤 16일까지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김준태의 타율도
1할에서 2할대로 올랐으며
6월 23일 경기에서는
끝내기안타로 패운의 롯데에게
역전승을 선물했다.
또한 경기 중 실수한 포수 지성준을
덕아웃에서 안아주는 모습에서도
따뜻한 동료애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나의 실수가 아닌 동료의 실수로
승리를 놓친다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 게
인지상정이건만
늘 친형이 동생들 챙기듯
동료를 아끼는 그를 보면
인간적 매력을 느낀다.
마음같아선
롯데에서 은퇴까지 바라지만
롯데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
착한 형 스트레일리에게
내일은 꼭 승리를 선물하자!!!
https://youtu.be/t6h2RsFOg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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